어획·가공·유통까지 관리…"수산물 시장 개척할 것"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동원산업은 국내 수산기업 최초로 MSC(해양관리협의회)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MSC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로 해양생태계 및 어종의 보호, 국제규정 준수여부 등 30여개에 달하는 조업 과정 요소를 평가해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사진=동원산업] 2020.08.03 jjy333jjy@newspim.com |
현재 글로벌 시장에 유통되는 MSC 인증 수산물은 전체 수산물 가운데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착한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월마트·코스트코·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MSC 인증 수산물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MSC 인증 황다랑어를 정육면체 조각으로 가공해 얼렸다.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해 영하 40℃에서 바로 얼린 신선한 참치로 만들었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샐러드, 조림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 가능하며 초장, 참기름도 동봉했다.
동원산업 측은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MSC 인증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러한 상품들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 수산물 시장을 개척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연간 3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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