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석탄투자 막고, 기업고용 유지해라" 국책은행 발목잡는 정치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책은행 "정책 연속성 감안해 논의해 달라"
40조 기안기금, 신청기업 없는데도 요건 강화?
지방이전 이슈까지…혁신산업 발굴 부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국책은행의 기업지원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치권에서 경제상황과 동떨어진 법안이 발의되면서 국책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의원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의 석탄발전 투자를 막기 위한 '해외석탄발전투자금지법 4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한전법, 산업은행법, 수출입은행법, 무역보험법을 개정해 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본점. [사진=각사 제공]

해당 개정안은 산업은행이 약 2조9000억원의 자금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공적금융이 석탄투자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우리나라는 해외 석탄발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장 추진 중인 해외사업의 불확실성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화력발전소 2기 개발사업과 베트남에서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매입 등을 진행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석탄 발전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당장 모든 석탄발전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맹목적으로 금지할 경우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도 부담이라는 것이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신규 사업도 아니고 기존 진행중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갑자기 막겠다고 한다면 정책 연속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미 산은·수은 등은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방안을 다각화하고 그린본드 발행에 앞장서는 등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 왔는데, 너무 밀어붙이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을 더욱 강화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업계 불만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이달 7일부터 기안기금 접수를 시작했고, 이에 앞서 지원대상 업종을 항공·해운 2대 업종에서 자동차·조선·기계 등을 포함한 9대 업종으로 늘렸다. 그러나 ▲6개월간 고용 90% 이상 유지 ▲자산매각 등 유동성 확보 노력 ▲주식연계증권을 통한 기업이익 공유 등 조건 때문에 아직까지 지원 신청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등은 21일 산은법 개정안을 발의해 고용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요건을 부과하고 경영성과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0조원 규모로 기안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지원대상 1호 기업으로 꼽히던 대한항공도 신청을 주저할 정도로 이미 조건이 부담된다"며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정치권에서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의안으로 발의되지는 않았으나 국책은행 지방이전 논란도 현재진행형이다. 정부는 최근 산은, 수은, 기업은행 등을 포함한 '주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청사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책은행 지방이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이에 국책은행은 물론이고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지방이전 기관들의 효율성 저하와 인력확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와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혁신산업 발굴과 기업 해외지원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