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복구 총력대응 나서
기상청 내일까지 50~150mm 추가 예보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송하진 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으나 비가 지역별로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도로통제, 산사태, 농작물 침수 등 현재까지 총 1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완주군 상관면 도로복구 장면[사진=전북도] 2020.07.30 lbs0964@newspim.com |
주요 피해로는 지방도 3개 노선 및 국도 1개 노선의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 통제와 임야 토사유출 3건이다. 정읍시 칠보면에선 산사태 발생으로 주택일부 파손 및 침수로 일가족 3명이 마을회관으로 임시 대피했다.
농작물피해도 8건이 발생하였으며 부안 61ha, 고창55.3ha, 진안 15ha 등 총 148.4ha의 농작물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진안·무주가 호우경보, 정읍·남원·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이 호우주의보 등 전체 1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평균 144.8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시군별 강우량은 진안 235.0mm, 완주 224.6mm, 전주 176.2mm, 순창 166.9mm, 무주 163.6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군산 말도 127.5mm, 군산 산단 213.0mm, 순창 풍산 177.5mm 등 지역에 따라 더 많은 비가 오기도 했다.
기상청은 31일까지 장마가 이어지고 앞으로 50~150mm의 비가 또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비가 그친 뒤에도 10~60mm 내외의 소나기를 예보했다.
전북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24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수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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