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최근 광주 남구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를 신속히 대처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경비원 A(61) 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아파트 세대 내에서 전기 점검을 하던 중 주방전기레인지 상부 콘센트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길을 확인하고 비치돼 있던 주택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은 후 119로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비원이 불을 끈 곳을 화재조사요원들이 살피고 있다.[사진=광주 남부소방서] 2020.07.30 kh10890@newspim.com |
경비원 A씨는 "소방서로부터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받은 것이 대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 남부소방서는 초기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인 경비원 A씨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안전취약계층에 지속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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