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42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인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캡스/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9%가 코로나19 전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밖에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야한다고 응답도 70%를 기록하는 등 미국인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를 정치적 이슈로 만들었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속에 미국인 대다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지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논란을 빚었다가 지난 20일에서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스크 쓰는 게 애국"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마스크를 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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