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상수도 분야 민간 전문가 및 공무원 12명 참여
서울시 운영 6개 중 5개 정수센터 점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는 97건이 접수됐으며 현장 확인 결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25건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공촌정수장 23건, 부평정수장 2건이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인천 공촌정수장 모습. 2020.07.22 mironj19@newspim.com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정수센터 입상활성탄지의 유충서식 여부 등 정수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단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6개 정수센터 중 5개 정수센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광암, 암사, 강북, 구의, 영등포 정수센터이며, 지난 20일 점검을 마친 뚝도정수센터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생물, 상수도 분야 민간 전문가 6명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연구사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민간 전문가는 생물분야 전문가 4명, 상수도ㆍ환경분야 전문가 2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미생물ㆍ상수도 공정 관련 서울물연구원 연구사 등이 참여한다.
조사단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수센터의 △활성탄 층 유충 유무 정밀 확인 △여과지 역세척 적정 속도 확보 등 정수처리 공정 운영 적정성 여부 △ISO22000 적정 유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물종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채집된 유충이 상수도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인지를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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