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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이어 양천구도 수돗물 유충 민원...서울시 "대부분 외부 유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6:31

현장조사 마무리, 오늘 늦게나 내일 결과 공개
정수센터 및 배수로 문제없어, 외부유입 대부분
관련 민원 급증, 검사 결과 확인 후 공개 방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중구에 이어 양천구에서도 수도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서울시 곳곳에서 관련 민원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는 정수센터와 배수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만큼 배수로 등 외부요인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양천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오후 2시30분경 현장에서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유입 경로는 오후 늦게나 내일 아침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19일 인천시 서구의 한 분식점이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생수 사용을 알리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기존 공촌정수장 외 부평정수장과 부평지역의 희망천·원적산·천마산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2020.07.19 yooksa@newspim.com

양천구 유충은 중구 오피스텔과 유사하게 사워 후 바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현장 시료에서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던 점을 미뤄볼 때 수돗물이 아닌 배수로 등 하수도를 통한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제까지 접수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총 9곳이다. 이는 양천구 오피스텔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21일까지 최소 10건 이상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중 6곳에서는 수돗물과 연관성이 없음이 확인됐다.

다만 서울시는 지난 16~17일 조사에서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점을 고려할 때 수돗물에서 유충이 유입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돗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유입된 경우다. 확인되지 않은 민원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경우 불필요한 시민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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