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어려운 이웃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접수하고 이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신속하게 돕기 위한 '행복우체통 희망나누기 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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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청이 설치한 행복 우체통[사진=부산 중구] 2020.07.22 news2349@newspim.com |
이 사업은 중구청 직원 및 지역 주민, 상인 등 3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하는 중구 '행복수놓기'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1500만원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버스정류소, 쉼터 등 9곳에 행복우체통을 설치하고 엽서를 비치했다.
행복우체통에 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엽서에 적어 넣으면, 방문 상담 후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냉장고가 고장났지만 사지 못해 오랫동안 고생했던 홀로 어르신, 월세가 부담돼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사비가 없었던 1인 가구 청장년 등, 행복우체통은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409건의 사연을 접수해 물품 및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행복우체통이 주민들의 사소하지만 도움이 꼭 필요한 사연들을 전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역할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시책으로 구민이 주인 되는 행복한 중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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