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접속 무응답 각각 23.8%, 17.8% 증가한 것으로 확인
전체 7.2% 증가...총 4만 3299건, 일일 평균 237건 처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신고 접수 처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명과 반려동물 구조신고가 전년 동기대비 35.2% 증가해 유형별로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오접속과 무응답으로 각각 23.8%, 17.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신고 건수는 4만 3299건으로 하루 평균 237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2891건(7.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사진=세종시] 2020.07.22 goongeen@newspim.com |
유형별로는 화재 등 긴급신고가 1만 7192건, 생활안전과 시민불편사항 등 신고는 2만 6107건으로 각각 6.8%, 7.4%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재신고는 344건으로 봄철 우기 증가로 산불 감소 영향 등에 따라 전년 대비 45.5%(287건) 감소했으며, 응급의료상담은 6289건으로 전년(6274건)과 비슷했다.
하지만 인명 및 반려동물 구조 신고는 1354건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구급신고는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환자 이송 등 744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이한 것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취급 부주의로 119에 전화가 연결되는 오접속과 무응답이 각각 23.8%, 17.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스마트폰 사용 주의가 요구된다.
김전수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119신고접수 처리 분석 결과를 각종 재난사고 예방활동과 현장대응 활동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119신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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