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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확진 1310만명대…다시 봉쇄하는 미국(14일 오후 1시 34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6:1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310만여명, 사망자 수는 57만3000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310만3304명, 57만3042명이다. 이는 전날 보다 각각 19만2965명, 3912명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36만3056명 ▲브라질 188만4967명 ▲인도 90만6752명 ▲러시아 73만2547명 ▲페루 33만123명 ▲칠레 31만7657명 ▲멕시코 30만4435명 ▲영국 29만169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8만7796명 ▲이란 25만9652명 ▲스페인 25만595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3만5605명 ▲브라질 7만2833명 ▲영국 4만4915명 ▲멕시코 3만5491명 ▲이탈리아 3만4967명 ▲프랑스 3만32명 ▲스페인 2만8406명 ▲인도 2만3727명 ▲이란 1만3032명▲페루 1만2054명  ▲러시아 1만1422명 등이다.

◆ 다시 봉쇄된 캘리포니아…LA·샌디에이고 학교 문닫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인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입원 건수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행정구역)의 모든 술집 영업을 금지시켰다. 또 식당, 극장, 동물원 등 시설은 실내 영업을 불허했다. 테라스나 야외 극장은 영업을 허가했다.

뉴섬 주지사는 58개 카운티 중 가장 피해가 큰 30개 카운티에 대해 헬스장, 미용실, 종교시설 문을 닫게 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인구 80%가 거주하는 지역이여서, 사실상 거의 주 전체가 다시 봉쇄령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초기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우리는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샌디에이고 지역 교육 당국은 올 학년 수업을 화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미국 내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가장 큰 학군이다. 

이날 하루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만2624명의 신규 감염 건수가 발생했다. 미 전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8357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견해 차이 및 불화가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너무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한 것이 최근 상황의 원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탠포드의학대학원 웨비나에 참석해 "전 세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분명한 사실은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하려면 사람을 물리적으로 떼어놔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길은 봉쇄 밖에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봉쇄를 하지 않았고 어렵게 하루 2만명 신규 확진에서부터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하자 지금처럼 급격한 감염 확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WHO "미국·브라질, 일일 신규 확진 절반 차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미국과 브라질이 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 사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솔직히 말해 너무 많은 나라들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제1의 공공의 적이지만 여러 정부와 국민의 행동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포괄적인 대응과 대중의 공중 보건 지침 준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며, "감염시킬 사람을 찾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목표다.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위험하게 늘어나고 병동이 다시 채워지고 있는데, 위험 감소를 위해 입증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아 이룬 것도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메리카와 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코로나19의 거점은 여전히 아메리카 대륙이다. 전 세계 일일 신규 사례의 50% 이상이 미국과 브라질"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여전히 가속하고 있다"며 "전세계 누적 확진 건수는 6주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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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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