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와의 통합 관련 "재정 확충과 행정개혁이 있어야"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권순기 경상대학교 신임 총장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대학, 지역 협력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 원칙과 소통이 살아 있는 통합대학" 등 대학 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신임총장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대] 2020.07.09 lkk02@newspim.com |
권 신임총장은 9일 경상대학교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동안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총장은 "글로컬 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4차 산업혁명 특성화, 혁신도시 연계 교육ㆍ연구, 캠퍼스별 자율성 확대, 교직원·학생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거점 대학으로서 기초학문분야 지원 확대, 지자체-지역혁신사업 총괄대학 역할 수행, 거점 국립대 육성사업 참여 등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은 시너지가 명확하고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통합을 위한 재정 확충과 행정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 친화적 시설 및 환경을 구축하고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등 통합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경상대학교 가족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여건을 만드는 총장이 되겠다"며 "원로 교수님들의 지혜와 경륜을 빌려 젊은 교수님들의 패기와 추진력이 배가되는, 항상 개척하고 도전하는 명문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대학 경쟁력 강화 ▲글로컬 명문대학 ▲교육 명문대학 ▲연구·산학협력 명문대학 ▲교직원이 행복한 명문대학 ▲학생이 즐거운 명문대학 등 6대 공약도 밝혔다.
권순기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를 나온 뒤 KAIST 화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9대 총장 이후 다시 11대 총장이 됐다.
임기는 2024년 6월 6일까지 4년이며 취임식은 오는15일 오후 2시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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