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차에 불났어요. 안에 사람이 있어요. 도와주세요!"
2일 오후 2시 4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SUV차량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당시 화재 현장 [사진=청주동부소방서] 2020.07.02 cosmosjh88@newspim.com |
불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에도 옮겨붙었다. 빌라 건물 일부도 그을렸다. 불길이 거세지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다.
이때 불이 난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현장에 있던 청주동부소방서 미원지역대 소속 구급대원인 김원회 소방교가 곧장 차량으로 뛰어들어 구조 작업을 했다.
불이 난 차량 내에는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회 소방교의 이 같은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김원회 소방교는 비번이었지만, 생명을 구하는 일인 소방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김원회 소방교 [사진=청주동부소방서] 2020.07.02 cosmosjh88@newspim.com |
김원회 소방교는 "인명피해는 막겠다는 일념으로 차량에 진입해 인명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진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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