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 3년 차 첫날인 1일 새벽 포항 죽도시장 민생현장을 찾아 어민들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정세균 총리를 방문해 '통합신공항' 관련 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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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새벽 5시,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첫 위판을 알리는 타종을 하며 어민과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1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새벽 5시, 죽도시장 위판장을 찾아 첫 위판을 알리는 타종을 하고 어민과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이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함께 뛰자"고 말했다.
또 올해 첫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아 각종 시설물과 백사장 등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도의장, 포항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움츠러든 경북 관광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뛰기를 기원했다.
민생 현장 행보를 마친 이 지사는 도정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건의를 위해 곧바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국무총리실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통해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 관련 도출된 문제점과 해법을 모색하고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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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총리실을 방문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조정․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1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신공항 관련 추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통합신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이전부지 선정과 조기 추진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조정․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인 '영일만 횡단구간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는 행정통합에 대해 당위성과 추진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광역지자체 간의 통합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별도로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균형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갖고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영일만 대교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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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도걸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7.01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등을 방문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내륙철도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중부내륙철도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동해선 전철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반환점에서 새벽 동해바다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국비 전쟁터로 왔다"며 "후반기에는 무엇보다 도민의 민생 현장을 지키고, 경북의 미래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다시 뛸 것"이라고 피력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