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로 2분기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SYE)에서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큰 폭으로 늘어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커다란 불확실성을 경고했지만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단기적으로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57%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오른 1.412%를 나타냈고, 3개월물과 2년물 수익률은 1bp 이내로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기 전망과 관련해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일정 부분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와 별도로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경기 회복에 수 년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7월 말까지 추가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채권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날 국채 시장은 월말 리밸런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전반적인 거래 규모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슈왑 센터 포 파이낸셜 리서치의 콜린 마틴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개선된다 하더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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