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경기 불확실성 등
방어적 관점 전략 유효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IBK투자증권은 7월 주식시장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인해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20~2200P로 전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7월 주식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 호재보다는 악재로 인해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에서 다시 봉쇄 조치를 시작하는 등 코로나19를 둘러싼 리스크는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IBK투자증권] |
이에 따라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살아난 증시는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과 센티멘트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지수가 조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지금은 리스크를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리스크가 부각될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의 증시는 개인의 매수세가 주도한 만큼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증시 환경이 서서히 악화될 경우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면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이 다시 여러 대응책을 발표하면서 유동성으로 인해 지수 하단이 지지될 수는 있지만, 최근 연준의 총 자산을 보면 증가세는 둔화되며 다소 감소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펀더멘털의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방어적인 관점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언제든 지수가 조정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