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거론
'상승출발' 코스닥도 748선 하락 전환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무역합의가 끝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53%) 하락한 2115.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은 1% 이상 상승 출발하며 초반 2158선까지 올랐으나,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관련해 부정 보도가 나오면서 한때 2110선까지 소폭 하락했다.
23일 오전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HTS] 2020.06.23 bom224@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67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2610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86%) 등이 하락했고, 네이버(2.22%), 셀트리온(3.54%), 카카오(2.02%) 등이 상승 중이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합의가 끝났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끝내기로 한 '전환점'으로 코로나19(COVID-19) 책임론을 거론해, 미중 관계 악화 이슈가 불거졌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5포인트(-0.42%) 하락한 748.4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61선까지 상승했으나 10포인트 이상 급락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유통(0.79%), 음식료담배(0.66%), 종이목재(0.27%), 디지털컨텐츠(2.44%) 등만 상승했다. 건설(-1.80%), 금융(-1.23%), 섬유의류(-1.72%), 제약(-1.35%), 컴퓨터서비스(-2.44%), 반도체(-1.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14%), 펄어비스(4.35%) 상승한 반면, 에이치엘비(-1.37%), 알테오젠(-1.76%), 씨젠(-0.65%), 에코프로비엠(-0.39%)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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