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980만여명, 사망자 수는 약 50만명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로 보면 내일쯤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980만1572명, 49만4184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46만7554명 ▲브라질 127만4974명 ▲러시아 61만9936명 ▲인도 50만8953명 ▲영국 31만836명 ▲페루 27만2364명 ▲칠레 26만3360명 ▲스페인 24만7905명 ▲이탈리아 23만9961명 ▲이란 21만7724명 ▲멕시코 20만839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2만5039명 ▲브라질 5만5961명 ▲영국 4만3498명 ▲이탈리아 3만4708명 ▲프랑스 2만9781명 ▲스페인 2만8338명 ▲멕시코 2만5779명 ▲인도 1만5585명 ▲이란 1만239명▲벨기에 9731명 ▲독일 8965명 등이다.
◆ 美 신규 확진 폭발적 증가에 '비상'...CDC "젊은층 환자 급증" 경고
26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하루 4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보이며 급증하자 미국 정부와 방역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달 초까지 하루 2만명 꼴로 늘어나던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 주 3만명 대로 늘어나더니 최근들어 4만명을 넘기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4만1113명이 늘어나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최대 감염 지역이었던 뉴욕과 뉴저지는 강력한 봉쇄 정책 덕분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조기 봉쇄 완화에 나섰던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애리조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들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26일 하루 신규 환자가 8942명으로 급증,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CNN 방송은 자체 조사 결과 미국의 절반이 넘는 32개 주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젊은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 유행이 고령층에서 젊은이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전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은 젊은이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젊은 층이 노인들과 기저질환을 가진 위험군에 다시 질병을 퍼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유흥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 버틀러 CDC 부국장은 "젊은이들은 노인들만큼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CDC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방역수칙 홍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베이징 신파디발 확산 지속...17명 늘어난 약 300명
단오절 소황금주 연휴(25일~27일) 둘째 날인 26일 하루 베이징에서 코로나10 신규 확진 환자가 또다시 17명이 발생했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하루 본토 자체 발생환자가 베이징에서 17명 발생했고 해외 유입환자가 광둥성에서 2명 상하이와 간쑤성 각 1명 등 모두 4명 발생해 이날 하루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2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6월 11일 신파디 도매시장발로 1명의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시작된 뒤 코로나 확진환자가 26일까지 모두 300명에 육박하는 297명으로 증가했다.
베이징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단오절 소황금주 연휴를 맞아서도 도시 진출입을 업격히 제한하는 등 사실상 준 도시 봉쇄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도 표구입에 대한 예약제 시행으로 입장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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