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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주목하는 하반기 A주 유망 종목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5:35

6월 과학기술, 소비 등 종목 해외자금 유입 확대
다수 글로벌 자산운용사 하반기 '영파은행'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 차원에서 중국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 해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달 간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해외 자금의 흐름을 통해 판단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 증시가 유망 해외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해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추세 속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하반기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중국 증시의 유망 종목을 발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 배분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상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동방재부(東方財富) 초이스 데이터(Choice數據)에서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6월 한달 간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은 500억 위안(약 8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주로 과학기술, 소비, 비철금속, 소비, 의약 업종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26 pxx17@newspim.com

최근 한달 간 해외자금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3대 종목은 새등고분(賽騰股份 603283.SH), 상기수공(上機數控 603185.SH), 풍어축(風語築 603466.SH)으로, 이들 종목으로 유입된 전체 자금 중 북상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달 새 모두 4% 이상씩 늘었다.

자동화설비, 전자기기, 반도체 부품 등을 연구 개발하는 업체인 새등구분 종목에서 북상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일 현재 6.62%로 월 초(1.39%)와 비교해 5.23% 늘었다. 컴퓨터 수치제어(CNC) 기계를 제작하는 상기수공과 자동화 설비를 연구 개발하는 풍어축 종목에서 북상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들어 각각 4.8%와 4.16%씩 늘었다.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 또한 이 같은 트랜드를 반영, 하반기 유망 투자 종목 발굴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들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하는 종목은 주로 과학기술, 소재개발, 소비, 금융, 비철금속 등에 집중됐다.

가장 많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한 종목은 금융주 영파은행(寧波銀行 002142.SZ)으로, JP모건자산관리공사(아시아), 싱가포르 투자청(GIC), 아부다비 투자청(ADIA), 애버딘 자산운용 등 4개 기관이 주목했다. 지난해 순이익 성장률 22.6%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안전 자산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 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소재 개발주 위성신재(偉星新材 002372.SZ)와 전자 통신주 신위통신(信維通信 300136.SZ) 또한 2곳의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하는 유망 투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26 pxx17@newspim.com

왕잉(王瀅) 모건스탠리 중국 시장 스트래터지스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주식 투자 확대는 다수 해외 자금 운용사들의 공통된 인식이 되고 있다"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올해 하반기 A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저우원췬(周文群) 투자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건축자재, 호텔, 요식, 서비스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상해)의 치하오(齊晧) 투자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외수 둔화 속 내수 진작 정책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건축자재, 소비, 부동산 종목 △전세계 코로나19 사태로 주목 받는 제약 바이오 종목 △온라인 소비 대표 종목 △전세계 경기 변동 속에서도 공급체인에 대한 타격이 비교적 적은 업종 등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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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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