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중동 사태 파장] 고유가가 전기차 살린다?…원자재·물류비 상승에 '가격 방어'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고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 확대 전망이 나오지만 가격 부담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 10일 휘발유 리터당 1907원, 원유 배럴당 125달러로 고공행진했다.
  • 배터리 원자재·물류비 상승이 생산원가 밀어올려 가격 인하 여력 줄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기차 관심 커지지만 생산 원가 부담 확대
배터리·물류비 상승에 완성차 '수익성 압박'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고유가가 전기차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오히려 전기차 가격 부담을 키워 수요 확대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기차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전기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형상화한 이미지. [AI일러스트=이찬우 기자]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07.31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4.64원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9일 기준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로 집계돼 전일 대비 24.58달러 올랐다.

이러한 고유가 흐름에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전기차 수요 확대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내연기관 차량의 유지비 부담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이 낮은 전기차의 경제성이 부각된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의 구조가 달라지면서 단순히 유가 상승만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 연료비 절감보다 차량 가격과 보조금, 충전 인프라 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유가 환경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원자재를 기반으로 생산되는데,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이러한 원자재 채굴과 정련 과정의 비용을 높인다. 배터리 제조 공정 역시 전력과 열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여기에 물류비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동 지역 긴장 등으로 주요 해상 운송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선박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운송 기간이 약 2주 이상 늘어나고 운임과 보험료 역시 상승해 배터리 소재와 부품 조달 비용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아 EV4 GT라인. [사진=이찬우 기자]

중동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의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생산 현장에서는 원자재와 물류 비용 상승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불안을 야기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공급망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특히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15~25%가량 상승하면서 내장재와 절연체 등 전기차 구성 부품 전반의 제조 원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용 압박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가 부담이 커질 경우 추가적인 가격 인하 여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교수는 "보조금 축소와 환율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대당 수백만원 수준의 가격 방어가 쉽지 않은 구간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온전히 전가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도 변수다. 이 교수는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와 원자재 공급망을 수직 계열화한 구조를 바탕으로 저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원가 통제력 경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