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비중 29.9%...1년새 25만 가구 늘어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수가 6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전체의 60%를 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5만1000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29.9%로 0.7%p 높아졌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000가구로 전년에 비해 13만4000가구(3.8%)가 늘어났다. 전체 1인 가구 중 60.8%가 취업중인 셈이다. 취업자 1인 가구 중 남자는 208만1000가구(56.7%)로 여자(43.3%)에 비해 13.4%p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4세 101만2000가구(27.6%) ▲30~39세 83만가구(22.6%) ▲40~49세 71만5000가구(19.5)%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45만9000가구(39.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72만5000가구(19.7%)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가·관련종사자 81만6000가구(22.2%) ▲단순노무 종사자 57만5000가구(15.7%) ▲사무 종사자 54만5000가구(14.9%) 순이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가 71.8%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남도(67.7%) ▲세종특별자치시(65.2%) 순으로 높게나타났다.
취업자인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3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줄었다. 이중 남자는 42.7시간, 여자는 37.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566만2000가구로 전년대비 1만3000가구(0.2%)가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1시간으로 전년대비 0.8시간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51.4%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1인가구 고용현황' [자료=통계청]2020.06.23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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