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메리칸 항공은 21일(현지시간) 주식과 전환사채 판매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이같이 조달한 자금을 일반적인 사업 운영과 유동성 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에마리칸 항공의 자금 조달 계획에는 주간사들이 추가로 각각 최대 1억1250억달러 어치의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30일 안에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큐리티스, JP모간이 대표 주간사를 맡는다.
아메리칸 항공은 또 2024년을 만기로 하는 5억달러 규모의 신용라인(loan facility)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델타 항공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사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항공기 승객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 두 회사는 6월 들어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돼 일일 현금 소진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밝히는 등 업황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아메리칸 항공의 에어버스 A321-200 비행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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