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사무소 폭파 등과 별개로 '대북전단 저지' 입장 변함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최근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상호 비방하는 전단문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남전단은 북한도 얘기한 것처럼 판문점선언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남전단 문제와는 별개로 대북전단 살포에 관한 정부 입장은 변동 없다"고만 말했다.
그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상황변경에 따라 대북전단에 대한 정부 입장의 변화가 있는가'라는 이어지는 질문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막고자 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지구 군사지역화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복구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서남해 등 전 전선 포병부대 근무 증강 ▲대남전단 살포 등의 추가적인 대남 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일련의 위협을 예고한 북한의 현재 내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