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 "향후 10년: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8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개최, 공개 생중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돼 대중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연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행사가 오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회의 주제는 '향후 10년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Navigating the Decade Ahead: Implications for Monetary Policy)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캔자스시티 연은이 1978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1982년부터 와이오밍주 잭슨홀시에서 매년 여름 열려 '잭슨홀 회의'로 불리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 총재들, 이코노미스트·학자들이 모이는 행사여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설자로 나서는 등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이 대표 연설자로 참여해왔다.
앞서 지난 4월 28일 캔자스시티 연은은 잭슨홀 컨퍼런스가 열리는 잭슨 레이크 로지 컨퍼런스 센터로부터 코로나19로 올해 장소를 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23일 잭슨홀 회의 일정 중 함께 대화 나누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좌)과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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