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둔촌주공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 3651만원..."HUG보다 되레 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UG 기준 2910만원 vs 상한제 적용 3561만원
내달 9일 총회 열어 상한제 적용 전 분양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분양가는 3561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기준에 따른 2910만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8일 대의원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를 당초 3.3㎡당 3550만원에서 2910만원으로 640만원 낮추는 관리처분계획 변경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HUG 기준으로 책정된 분양가를 반영한 것이다. 조합은 다음 달 9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원 투표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08.14 kilroy023@newspim.com

일부 조합원들은 분양가 2910만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대의원회에서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상한제 적용에 따른 분양가는 3561만7000원으로 나오면서 반발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용역 결과는 7월 29일부터 시행 예정인 상한제 적용 후 오는 9월 선분양하는 조건이다.

한 조합원은 "분양 시기를 늦춰 일반 분양한다면 3500만원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둔촌주공은 분양가상한제의 분양가는 HUG의 분양가보다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회사의 적정 이윤을 더해 분양가를 산정한다. 분양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지비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해 책정하도록 했다.

이 조합원은 "이번 분양가는 택지비를 20% 정도 보수적으로 평가 반영한 것"이라며 "정상 반영하면 분양가는 4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현실화'를 이유로 공시지가 인상을 추진한다는 점도 분양가 산정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공시지가가 오르면 택지비도 오르면서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국토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강동구는 올해 5.64% 올랐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양가에 땅값인 공시지가가 반영되면 일부 단지에선 오히려 분양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산정 기준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7월 총회에서 둔촌주공 분양가가 2910만원으로 결정되면 '로또분양'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가 337만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하기 때문이다. 용두6구역 분양가는 3.3㎡당 2745만원으로 책정됐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은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62만6232m²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