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발주한 27척 중 중국 13척, 한국 8척 수주
조선3사 카타르 프로젝트 수주로 하반기 점유율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5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달 대비 60%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수주량을 유지하며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를 10%포인트(p) 내로 좁혔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57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27척)로, 전월(141만CGT) 대비 60%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제공=삼성중공업) 2020.06.09 syu@newspim.com |
국가별 수주 물량은 중국이 27만CGT(13척, 47%), 한국 23만CGT(8척, 40%), 일본 5만CGT(2척, 9%) 순이다.
우리나라 수주량은 전달(23만CGT, 8척)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자국 발주 물량이 감소한 중국은 전달(73만CGT, 38척)보다 73%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한중간 월별 수주 점유율은 4월 55%p에서 7%p으로 줄었다.
중국은 지난달 수주량 27만CGT(13척) 중 23만CGT(10척, 85%)가 자국 물량인 반면, 우리나라는 전량 유럽,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했다.
올해 5월까지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288만CGT(121척, 62%), 한국 90만CGT(32척, 19%), 일본 49만CGT(31척, 11%) 순으로 여전히 자국 물량을 앞세운 중국이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조선3사가 카타르와 대규모 LNG운반선 건조 도크 슬롯 계약을 체결하면서 하반기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2%(122만CGT) 감소한 7225만CGT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24만CGT(36%), 2022만CGT(28%), 일본 1024만CGT(14%) 순이다.
조선소별 수주잔량은 삼성중공업이 576만CGT로 1위, 현대중공업(454만CGT), 대우조선해양(389만CGT)이 뒤를 이었다.
5월 전세계 선박 인도량은 178만CGT로 전달 대비 14%(30만CGT) 줄었다. 국가별로 한국 93만CGT(52%), 중국 51만CGT(29%), 일본 27만CGT(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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