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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카타르 LNG선박 수주, 경제외교의 결실...16만여개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1:20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1:20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LNG선 세일즈외교 성과"
"LNG선 수주, 16만4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선업체들이 카타르 23조6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tack@newspim.com

윤 부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돼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19 관련 진단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수주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실로 지대하다"며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원당 취업 유발 효과는 8.2명으로 조선업에서 20조원 생산이 이뤄지면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한 것에도 호평했다.

윤 부대변인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 예산 2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비를 2017년 1조2000억원에서 2022년까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두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며 "최근 사례는 지난 3년 간 문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께 약속드렸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또박또박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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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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