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조26억원…전년비 12.5%↑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개월 연속으로 12조원을 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서비스, 농축수산물 매출은 늘어난 반면 문화·레저서비스, 여행·교통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거래액이 1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7조9621억원을 기록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p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4.2%), e쿠폰서비스(88.5%)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2020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통계청] 2020.06.03 204mkh@newspim.com |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83.7%), 농축수산물(69.6%), 음·식료품(43.6%), 생활용품(36.0%), 가전·전자·통신기기(19.0%) 등에서 증가한 반면 문화·레저서비스(-85.8%), 여행·교통서비스(-69.6%) 등에서 감소했다.
이에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과 소비행태 변화가 음식서비스,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여행·대중교통 이용 등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은 8조3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났다. 전문몰 거래액은 3조6845억원으로 2.2% 늘어났다.
운영형태별로 살펴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8조80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3조1956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