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감상하는 이색 공연을 펼쳤다.
1일 군에 따르면 꿈의 오케스트라가 최근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근화베아채 비올레와 무안읍 광명아파트 단지에서 '찾아가는 창문 밖 콘서트'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무안군 꿈의 오케스트라가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창문밖 콘서트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무안군] 2020.06.01 kks1212@newspim.com |
이번 창문 밖 연주회는 무안군 꿈의 오케스트라 이정호 음악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음악 강사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 야외에서 열렸다.
연주회는 1시간여 동안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베사메무초 등 13곡으로 진행해 입주민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머무는 시간이 늘어 우울감이 갈수록 높아졌는데 음악으로 많은 위로가 됐다"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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