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인 미니 단호박이 5월말부터 본격 수확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시범재배를 통해 첫 출하됐던 무안산 미니 단호박이 올해는 9농가, 1ha에서 일제히 수확작업에 들어간다.
1읍면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온 김산 군수가 미니 단호박 재배농가를 방문,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무안군] 2020.05.28 kks1212@newspim.com |
기존 노지 단호박의 4분의 1크기인 미니 단호박은 350g~400g 정도며 시설하우스 폴리네트에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한 주당 7~10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높은 당도와 표면 광택을 자랑하면서 최근 웰빙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농가소득 향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미니단호박은 1동(660㎡)당 소득이 일반 노지 단호박 보다 다소 높은 500만~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미니 단호박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니 단호박이 '1읍면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대표작목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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