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재배면적 5ha로 늘려
[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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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 꽃 [사진=남해군] 2020.06.01 lkk02@newspim.com |
군은 2023년까지 치자 재배면적을 5ha까지 늘려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남해군의 치자 재배면적은 1990년대 말 21ha에 이를 정도로 널리 재배됐다.그러나 1998년 이후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현재 재배면적은 0.5ha정도에 머물고 있다.
치자 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은 치자 재배단지를 조성해 '삼자(치자, 유자, 비자)의 섬'이라 불렸던 남해군의 명성을 되찾고 수확된 치자를 건강식품 가공 및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해 농가 소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올해 묘목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1ha의 재배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총 5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사업 참여 희망농가 수요조사에서 23개 농가(3.6ha 규모)가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치자 삽목 재배기술 교육에는 2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석해 치자 재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군은 농가에 단순하게 묘목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농가 스스로 삽목 재배부터 직접 키운 묘목을 정식하고 성공적으로 치자를 재배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