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 출전할 한국대표 3명이 모두 결정됐다. 주인공은 박상진·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다.
지난해 선발전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았던 박상진 4단은 올해 랭킹시드로 2년 연속 출전한다. 문민종 2단은 국가대표시드를 받아 대회 첫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글로비스배 대표 3인(왼쪽부터) 박상진, 박종훈, 문민종. [사진= 한국기원] |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은 선발전을 통해 박종훈 4단에게 돌아갔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6일 열린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박종훈 4단이 박현수 3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대회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6명이 출전한 선발전에서 박종훈 4단은 25일 준결승에서 김동희 초단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박현수 3단 마저 꺾고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글로비스배는 만 20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자) 7개국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주최국 일본이 6명, 한국·중국이 각각 3명, 대만·유럽·북미·오세아니아에서 각각 1명씩 참가한다.
9월 일본 도쿄 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대회 16강은 4개조로 나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선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당초 5월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9월로 연기됐으며, 추후 감염증 진행 상황에 따라 온라인 대국 전환 및 일정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7년 4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 2019년 6회 대회 신민준 9단 등 2명의 우승자를 배출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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