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랭킹 1·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쏘팔 코사놀 초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26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박영훈·김지석 9단의 대국을 끝으로 리그전을 모두 마쳤다. 결승 진출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대국에서는 박영훈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 vs 박정환 9단(오른쪽)이 결승 대국서 맞붙는다. [사진= 한국기원] |
4승 3패로 리그를 마감한 김지석 9단은 마지막 대국 결과에 따라 최종 2위를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이날 박영훈 9단에게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7국에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종 5승 2패로 리그를 마쳤다.
신진서 9단은 전승(6승1패)에는 실패했지만 11일 열린 24국에서 박영훈 9단에게 승리해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신진서는 5승 2패를 거둔 박정환 9단과 맞대결하게 됐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은 결승 5번기로 초대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상대전적은 16승 6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 있으며, 결승 1국은 내달 15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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