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26일(현지시간)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백67만2천714명으로 집게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9만8천636명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머지않아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CNN 방송은 이날 미국 전체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미국의 17개 주(州)에서 신규 환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WP도 미국 50개주가 지난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계기로 일제히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섰지만 조지아·아칸소·캘리포니아·앨라배마주 등에선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것 같다면서도 "내가 조기에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1백50만명에서 2백만명을 잃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잃게될 것보다 15배나 20배나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하루동안 추가 사망자가 73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최근 나흘 중 사흘간 10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백55만399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37만4천898명), 러시아(36만2천342명), 영국(26만6천590명), 스패인(23만6천259명), 이탈리아(23만55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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