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GS칼텍스배 스물 다섯 번째 챔피언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강동윤 9단이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신예 백현우 초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8년 만에 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배 4강 대진. [사진= 한국기원] |
이날 대국은 김형우 8단, 이동훈 9단을 꺾고 8강에 올라 파란의 주인공이 된 신예 백현우 초단과 입단 19년 차 베테랑 강동윤 9단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강동윤 9단은 승률그래프가 한때 17%로 떨어질 만큼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노련한 타개 솜씨로 백현우 초단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에 앞서 14일 열린 8강 첫 경기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15일에는 두 번의 우승경력이 있는 'GS칼텍스의 사나이' 김지석 9단이 이창석 5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21일에는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은 28일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맞대결을 펼치며, 이어 29일 신진서 9단과 강동윤 9단이 결승행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25승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신진서 9단은 6승 3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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