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사업 추진...국비 100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은 불에 탄 목재를 활용한 굿즈(Goods)를 제작하기 위해 공방을 조성한다. '화목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 사업을 통해 목공체험 지도사를 양성하고, 목공 기술을 활용한 지역경관개선을 수행한다. 제작된 제품 판매를 위한 블랙우드 마을협동조합도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절차를 거쳐 사업 대상지 7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규모재생사업은 주민이 단기간(1~2년)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3~4개 내외)을 발굴해 지자체가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국비(1곳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국비 총 100억원(사업지당 평균 1.3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올해 다양한 지역특색을 반영하고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연계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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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5.21 sun90@newspim.com |
올해 전북 전주시에서는 '서서학동 청춘STAY 사업'이 추진된다. 또르락공방(거점공간)을 조성해 관리사무소 등으로 사용한다. 또 집수리단 운영, 공유책방 조성, 마을정원사 육성 등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정년퇴직 이후 제2의 청춘을 꿈꾸는 마을계획추진단을 집중 운영한다.
경북 성주군은 '성주읍성 동문 밖 어귀길 조성사업'을 통해 좁고 오래된 골목길을 테마 특색가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하고, 골목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별의별 디자인단(협동조합)'을 구성·운영한다.
충북 영동군은 오래된 고향역을 문화 플랫폼화하고 문화페스티벌을 시행한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마실자전거를 운영하고, 안내지도를 제작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토부는 LH 지원기구·지자체간 간담회와 현장방문,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도울 계획이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올해 소규모재생사업에 지역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 있는 많은 사업들이 선정됐다"며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 또한 빈틈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