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세븐틴 민규와 아스트로 차은우의 소속사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사실을 사과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8일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면서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세븐틴 민규와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뉴스핌DB]2020.05.18 jyyang@newspim.com |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도 이날 "차은우가 지난달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 본부에 코로나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 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규와 차은우 측은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발생하게 돼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죄했다. 향후 재발방지 역시 약속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정국과 민규, 차은우, NCT 재현이 지난 4월 25~26일 이태원의 주점을 방문했으며,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정국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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