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이 이태원 방문설은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문제가 된 클럽에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는 "정국은 지난달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고,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조치를 취했다.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그간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빅히트 측은 "회사의 이 판단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재현으로 이뤄진 '97모임' 아이돌 4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기간인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4월 26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두 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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