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금융위에 제도개선 권고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자격증 시험의 영어공인인증에 지텔프(G-TELP)와 플렉스(FLEX)가 추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다른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처럼 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시험에도 지텔프와 플렉스를 추가하도록 금융위원회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텔프는 미국 국제테스트연구원(ITSC)이 개발한 국제 영어능력 평가인증시험이다. 플렉스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개발한 국가공인외국어능력시험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05 leehs@newspim.com |
지금까지 보험전문인인 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자격증 시험에서 토플(TOEFL)·토익(TOEIC)·텝스(N-TEPS)만 영어공인인증시험으로 인정됐다. 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시험방법과 시험과목 등은 행정규칙에서 정하고 있고, 보험개발원이 위탁 관리한다.
5급·7급 국가공무원시험, 외교관후보자 시험 등 각종 국가공인시험에서는 지텔프, 플렉스가 영어공인인증시험으로 인정받는다. 이 때문에 보험전문인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영어공인인증시험의 선택 폭을 넓혀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권석원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보험전문인 자격증 시험에서 대체되는 영어시험의 범위가 확대되면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고 국가공인자격증 간 형평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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