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약으로서 사용을 승인한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1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제(11일)부터 렘데시비르 공급을 시작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는 이미 도착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 내 공급량에 대해서는 "개발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로부터 공급량을 공표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공급을 받고 있다"며 대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의약품 특례승인 제도를 적용해 렘데시비르의 사용 및 판매를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으로 정맥에 투여하는 링거 주사제다.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1일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치료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급하겠다"며 "우선은 중증 환자에게 우선 투약할 수 있도록 관리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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