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전통시장 장보기'를 재추진하고 나섰다.
이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영세 상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운동을 펼쳐 왔으나 최근 들어 추진동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목포시가 다소 주춤해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재추진하고 나섰다.[사진=목포시] 2020.05.10 kks1212@newspim.com |
10일 목포시는 전통시장 7개소에 두루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별 담당시장을 지정해 지난 8일부터 재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유시장은 기획관리국과 감사실, 신중앙시장은 자치행정복지국과 보건소, 종합수산시장은 관광문화체육국, 동부시장은 경제산업국, 청호시장은 안전도시건설국, 항동시장은 환경수도사업단, 중앙식료시장은 도시발전사업단이 각각 지정됐다.
시청 직원들부터 다시 매주 금요일에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평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목포시는 장보기 재추진과 함께 착한 소비자운동의 일환으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이용하는 음식점,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에서 '선결제'를 통해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박선영 목포시 농업유통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에 업무추진비 등을 선결제하고, 직원 등에게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면서 "착한소비는 물론 재방문 약속 등 선결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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