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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무정차' GTX-A, 연내 전 구간 개통 가닥…부동산 기대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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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개통 목표에서 변동 가능성 고개 들어
비이용자 30% "삼성역 열려야 탄다"
집값 낙수효과 보단 옥석 가리기 '뚜렷'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북부와 남부를 하나로 잇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연내 전 구간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핵심 거점인 삼성역 개통이 이르면 2028년에야 가능한 만큼 폭발적인 승객 유입은 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오는 4~6월 시험 운행 돌입…강남 핵심 '삼성역'은 2028년 개통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노선이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전제로 올해 안에 3단계 운행에 돌입한다. 현재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부분 개통 상태로 운영 중인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수서~동탄 구간이 한 선로로 연결된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까지 총 연장 82.1km에 달하는 대규모 광역교통망이다. 2024년 3월 수서~동탄 1단계 구간(32.7km)이 먼저 부분 개통을 알렸고, 이어 같은해 12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65.1km)이 2단계로 개통하며 수도권 남북부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왔다.

연말 3단계 구간 개통이 완료되면 A 노선은 북부와 남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남권의 핵심 업무지구인 삼성역의 경우, 복잡한 지하 공간 공사 구간과 타 공정 간의 간섭 문제로 인해 이번 3단계 개통 시에는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역 정차와 연계 교통망이 모두 완성되는 4단계 공사 완료 시점은 이르면 2028년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역 제외 전 구간 개통 시 A 노선은 운정에서 동탄까지 80km 구간에 걸쳐 9개 역사를 바탕으로 20편성 규모로 전면 운행에 나선다. 열차 운행 횟수는 평일 편도 기준 하루 100회로 계획돼 있다.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정~수서, 운정~동탄 등 수요에 맞춘 다양한 패턴의 운행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개통 시기는 당초 6월 말에서 소폭 조정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종합시험운행 계획 및 열차운영계획 수립 일정이 미뤄져서다. 이후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및 영업적정성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개통에 대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선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다음 달 중으로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로 완공 이후 수개월이 걸리는 시험 운행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대략 4월에서 6월경 시험 운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시험 운행 시작 날짜는 후속 마무리 공정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이같은 과정을 거쳐 연내 연결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직결 운행을 앞두고 운영사 측도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운영사인 지티엑스에이 관계자는 "3단계 개통이 완료되면 북부와 남부로 나뉘었던 노선이 사실상 완전한 통합운영체계로 전환된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비상 대응 체계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계 교통망 개선돼야 수요 뛴다…부동산 시장엔 실수요 몰려

전문가들은 연내 직결 운행이 시작되더라도, 진정한 의미의 수요 폭발은 삼성역이 정식으로 개통하는 시점에 발생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두 차례에 걸쳐 GTX-A 노선 이용자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시 간 광역 이동을 위해 기존에 이용하던 교통수단을 GTX로 바꾼 비율은 최저 33.3%에서 66.7%로 수단별 편차가 컸다.

현재 GTX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의 경우 30.1%가 '삼성역이 추가로 개통돼야 통근이나 업무 목적으로 노선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강남 핵심 접근성이 확보될 때 폭발적인 잠재 수요가 유입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A 노선 개통 이후 이용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역사로 접근하는 대중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에 수요가 계단식으로 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동탄역 연계 버스 노선이 조정되거나 동탄역 서측 출입구가 추가로 개방되고 동서연결도로가 개통되는 등 역사 접근성이 좋아질 때마다 이용 수요가 증가했다.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자신의 이동경로, 통행시간, 환승, 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램프업 효과'는 미미했다"며 "향후 삼성역이 추가로 개통된 이후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백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TX와 같은 중장기 교통사업은 추진 과정 중 계획 변경, 사업 연기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운송사업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기구를 설치해 계획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단계 직결 개통이 노선 인근 지역의 집값에 과거와 같은 맹렬한 폭등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토연구원이 부동산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GTX-A 노선기본계획 고시 기준 전후 3년 치를 분석했더니, 발표 시점 역 주변 아파트 가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반경 1000m 이내 지역과 그 외 지역을 비교했을 때, 동탄역 주변 아파트 가격은 비교군 대비 29.2% 치솟았다. 이어 구성역 인근이 26.9%, 수서역 주변이 11.9%의 뚜렷한 상승 비율을 보였다.

이후 강력한 대출 규제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과거처럼 실거래가가 단기 급등하는 가파른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교통 호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로의 출퇴근 접근성 강화를 노린 전월세 임대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투기 수요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다소 탄탄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교통 호재의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프리미엄이 반영돼 개통 즉시 가격이 오르진 않는다"며 "추후 상승장 진입 후 수요 유입에 따른 가격 반응 속도가 종전보다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솔 도시와경제 이사는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선반영된 지역보다는 인근 아파트 착공 예정지나, 현재는 저평가된 상태이지만 철도 개통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있는 곳이 투자에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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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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