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5일간 매일 4030개 도시락 제공
농협 후원으로 서울지역 무료급식소 등 12개소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재난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위한 '안녕한 한 끼 드림' 사업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 후원으로 오는 28일까지 15일간(주말제외) 진행한다. 전국 260여개의 배분처를 통해 총 40만개의 도시락을 재난취약계층 및 코로나19 대응 현장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서울지역은 12개의 무료급식소 및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6만450개의 도시락을 매일 4030개씩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어르신 등 지원이 필요한 재난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된 2~3개월 동안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상황을 고려할 때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 및 무료급식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욱 센터장은 "재난상황이 장기화 될수록 취약계층의 어려운 삶은 더욱 도드라질 수 밖에 없다. 재난으로부터 회복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이웃의 안녕한 삶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