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당기순이익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NS홈쇼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5% 늘어난 140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8% 신장한 139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때 당기순손실이 2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NS홈쇼핑의 취급액(위 표)과 영업이익(아래 왼쪽),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NS홈쇼핑] 2020.05.08 nrd8120@newspim.com |
같은 기간 취급액은 369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8.7% 증가했다. 취급액을 채널별로 살펴보면 가장 취급 규모가 큰 채널은 TV다. TV 채널의 취급액은 2243억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모바일(884억원), 카탈로그(366억원), 인터넷(137억원) 순이었다.
취급액 신장률을 따져보면, 모바일이 22.8%로 지난해 1분기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카탈로그 16.6%, TV 5% 순으로 높았다. 다만 인터넷의 1분기 취급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나 감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상품의 판매 비중이 전체 품목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은 전체 상품군의 30.7%, 건강기능식품은 28.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판매 호조가 매출 신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다만 송출수수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하락했던 당기순이익은 회복 중이나 아직 이전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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