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 거제시장 집에 침입해 부인을 흉기로 위협해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60대가 붙잡혔다.
전 거제시장 부인 흉기로 위협한 60대 2명 검거 [사진=뉴스핌DB] 2020.05.07 전 거제시장 부인 흉기로 위협한 60대 2명 검거 |
경남 거제경찰서는 A(67)씨 등 2명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30분께 가스검침원으로 가장해 전 거제시장 B 씨 집에 들어갔다. 이들은 미리 소지한 흉기로 B 씨의 부인을 협박한 뒤 부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7일 거제시 한 상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6일 범행에 가담한 C(60)씨도 붙잡았다.
A 씨는 지난 2017년 8월 B 씨가 시장 재임하던 당시 유람선 인·허가 청탁을 빌미로 B 전 시장이 자신에게 정적인 야권 인사들을 제거하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으며 전 거제시의원 D 씨로부터 7160만원을 유람선 인허가 편의제공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
A 씨는 같은 해 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되어 지난해 9월 만기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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