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교육청은 유초중고 특수학교의 순차적 등교수업 추진에 따른 학생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6일 오후 2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맞춰 학교 방역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철저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학교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방역 대책을 살펴보면 방역물품은 학생용 마스크 및 덴탈마스크를 각각 100만장씩 배부 완료했다. 마스크는 학생 1인당 각 2매씩 지급된다. 비상상황 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보건용마스크 91만장도 보급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 세 번째)이 6일 오후 3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등교수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5.06 news2349@newspim.com |
처음 확보했던 중국산 마스크는 불량품이 발생해 전부 반품했으며 이를 대신해 확보한 국산마스크 43만장을 학생들에게 지급한다. 학생 수 100명 이상의 학교에 발열 검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 완료했는가 하면 비접촉 시 체온계, 소독용품도 학보했다.
개학 후 학교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전 학교에 특별방역대책을 완료했으며 생활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학교내 감염 취약구역을 소독할 예정이다. 급식안전을 위해서는 탑승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통학차량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는 한편 통합 차량 동승 보호자 추가 배치도 계획 중이다.
학급 과밀의 감염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학생 수 20명 초과, 중학교 학생수 25명 초가 학급은 공간을 분리해 2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감염병이 발생시 즉각적인 원격수업으로도 전환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 또는 학교별로 자가격리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현재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연계해 다양한 수업사례와 교수학습 자료도 보급키로 했다.원격수업 전환 시 온라인 사각지대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대여와 인터넷 통신비를 다시 지원해 원격수업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고 3학생 지원과 관련해 8일부터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대입 진학 상담주간'을 평일부터 주말까지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5월부터 7월까지 학교 대상 '찾아가는 진학설명회'를 운영하고, 진학 희망 대학별로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5월부터 개최한다.
찾아가는 진학협업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진학자료를 제공해 현장 교사들의 진학협업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박 교육감은 "등교수업은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일이지만, 감염병의 위험 속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학업과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하는 큰 숙제를 던져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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