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계속되는 핵무기 보유와 이를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 추구는 여전히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위협과 관련, "이 무기들이 미국과 역내의 우리 동맹국들에 가하는 위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 서면답변을 통해서도 "나는 북한이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듭 제기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과 관련, 지명이 확정되면 코로나19 유래와 관련된 의문과 영향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美 상원 청문회에 나선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