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태원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한 식당에서 황 CEO와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포함한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특히 올해 엔비디아가 선보일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적용될 HBM4 공급 계획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SK하이닉스는 기업설명회에서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HBM4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력 극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성능과 양산성, 품질 기반으로 한 SK하이닉스의 리더십과 주도적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사명을 'AI 컴퍼니'로 바꾸고 AI 반도체 및 설루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힌편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와의 연쇄 미팅을 위해 이달 초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