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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AI 투자 불안에 주가 선물 약세...오라클·MS·메타↑ VS 엔비디아·알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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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은 나왔지만 "추세 전환은 아직"
빅테크 AI 투자, 성장 기대와 비용 부담의 줄다리기
공매도로 번진 AI 트레이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변동성 큰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가 주 초반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5만 선 위에서 마감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선언하며 '돈 쓰는 속도'를 더 끌어올린 데다, AI가 소프트웨어·데이터 서비스 산업의 기존 사업 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기준 S&P500 지수 선물은 6950.75로 3.00포인트(0.04%) 하락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29.75포인트(0.12%) 내린 2만5133.50에 거래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만191.00으로 15.00포인트(0.03%) 내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등은 나왔지만 "추세 전환은 아직"

지난주 초반 급락 이후 금요일 급반등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쏟아질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을 앞두고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조정의 출발점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주 매도였다. 여기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도 한때 급락했다가 일부 회복했다.

지난 6일(금요일)에는 반등의 신호가 포착됐다. 다우지수는 1200포인트(약 2.5%) 급등하며 장중 처음 5만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5만 선 위에 안착했다. S&P500은 약 2%, 나스닥 종합지수는 2%를 웃도는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도 6만1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금요일 7만 달러를 회복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반등했다. 아이셰어즈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ETF(IGV)는 3.5% 급등했는데, 지난달 말 약세장 구간에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8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금요일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매수세가 되돌아오며, 기술주가 11월 저점 부근의 핵심 지지선에서 안도 랠리를 만들었다"면서도 "기술 업종은 12월 고점을 확실히 돌파하기 전까지는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이 7000선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려면 기술주의 재참여가 필수적이며,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업종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빅테크 AI 투자, 성장 기대와 비용 부담의 줄다리기

시장의 시선은 다시 '빅테크의 AI 투자'로 향하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오라클(NYSE:ORCL)은 2.7%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7% 올랐다. ▲메타(META)도 0.2% 상승한 반면, ▲아마존(AMZN)은 0.3% ▲알파벳(GOOGL)은 0.2% 각각 내렸다. 지난 주말 8% 가까이 반등했던 ▲엔비디아(NVDA)는 개장 전 거래에서 0.7%가량 밀렸다. 지난주 실적 시즌에서 빅테크가 제시한 자본지출(Capex) 전망이 예상보다 크게 불어나자, 시장은 성장 기대와 비용 부담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는 4분기에만 합산 약 120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집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들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 규모가 2026년 700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총괄은 "지난주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에 4월 이후 최악의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미국 관세 이슈로 시장이 흔들리며 이들 주가가 4.66%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금요일에는 아마존 주가가 5.55% 하락했음에도 매그니피센트7 전체는 0.45% 상승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는 "투자는 커지는데 주가는 왜 흔들리느냐"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기업들의 이익률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며 "사업 자체가 나빠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그는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같은 거시적 역풍 속에서 대규모 투자 부담이 동시에 부각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 경영진들은 AI 수요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와 설비가 대부분 가동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UBS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CIO는 보다 냉정한 시각을 내놨다. 그는 "아마존과 알파벳의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가려졌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정반대 입장이다. 그는 "컴퓨팅 수요가 '하늘 높이 치솟은' 상황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장기 전망에 무게를 뒀다. 이들은 "AI 서비스에서 처리되는 토큰(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구글(GCP),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애저)의 클라우드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투자 계약과 부품 공급업체들의 주문 신호를 보면,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추정치는 앞으로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또 다른 불안 요인도 더해졌다. AI가 소프트웨어 산업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클로드' 공동작업 에이전트에 법률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플러그인을 공개하자, 소프트웨어·데이터 서비스·금융 정보 제공업체·출판사 주가가 일제히 흔들렸다.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데이터 판매 모델을 직접 대체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 주가 충격도 컸다.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지난 5일 하루 4% 하락했고, 연초 이후 낙폭은 20%에 근접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이코노미' 바스켓도 10% 떨어졌다. 세일즈포스(CRM), 톰슨로이터(TRI), 리갈줌(LZ) 등이 큰 폭으로 밀렸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공매도로 번진 AI 트레이드

RBC블루베이의 마크 다우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같은 소프트웨어 매도세를 "AI에 베팅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늘어났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 주가 조정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사모대출(프라이빗 부채) 펀드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규모로 자금을 빌려줬기 때문이다. 일부 펀드는 전체 자산의 최대 30%가 소프트웨어 관련 대출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개발회사(BDC)들은 최근 순자산가치(NAV)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이 소프트웨어 부문 부실이 대출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AI가 곧바로 일자리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나온다. 벤처캐피털 a16z의 아니시 아차리아 제너럴 파트너는 "AI는 업무를 자동화하지만 직업 전체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고객 지원만 봐도, 누군가는 여전히 고객과 직접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반복 업무는 줄이고, 고객 관계 구축 같은 역할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시장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다시 좌우될 전망이다. 이날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등이 연설에 나선다. 정부 셧다운으로 미뤄진 1월 고용보고서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지표 결과에 따라 기술주 이탈 흐름이 완화될지, 아니면 'AI 투자 부담'과 'AI 교란' 우려가 더 큰 조정으로 이어질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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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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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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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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