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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퍼 부차관보 "北과 다시 마주 앉기를 희망..분담금은 韓이 유연성 보여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4:14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4:1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으며 북한과 다시 마주 앉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어떤 결론을 내렸든지 간에 미국은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미 국무부 사이트 캡쳐]

내퍼 부차관보는 "우리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약속을 이행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북한과 다시 한번 마주 앉을 수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환영의 뜻을 밝힌 이후 처음 나온 미 당국자의 발언이다.  

내퍼 부차관보는 또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을 당시 이에 대한 호기심은 한국과 일본과의 많은 긴밀한 정보 공유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동맹이 중요하고 우호관계가 중요하다. 미국은 동맹으로부터 엄청나게 혜택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내 어떤 사안이 생기면 미국이 가장 먼저 대화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내퍼부차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좀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분담금 문제를 공개리에 협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서 "우리 쪽은 지금까지 유연했다고 생각하며, 한국 쪽이 유연성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한국 지도자들이 최근 얘기를 나눴고 협상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어느 정도까지 진전됐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달 20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이 분담금으로 일정 금액을 제시했으나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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