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공항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협업
김해공항 관리 서비스에…최대 71만2000원 지급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공항 출입국 관리서비스에 노인 인력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공항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니어 공항서포터즈는 능력 있는 시니어를 공항 내 업무 보조 인력으로 채용해 공항 서비스 개선 등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로 고령화 시대 새로운 사회공헌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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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이들은 공항 이용안내·관광객 안내·통역 등의 공항 운영에 필요한 지원 활동과 출입국 심사·입국확인서 작성 보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시범사업)이며 이 기간에 평가를 거쳐 근무 연장도 가능하다.
월 60시간 이상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급여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최대 71만2000원이다. 시는 연말까지 총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재정지원 노인일자리를 지원하며, 한국공항공사는 사업운영과 사업비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재정 및 관리를 지원한다.
일자리 사업 수행은 강서시니어클럽에서 맡는다. 올해 사업비는 3억3000만원이며, 시는 내년부터 연간 10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려 100명 채용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bcjcenter@hanmail.net)이나 방문·우편(부산시 연제구 거제대로 215, 4층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으로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부산 거주 만 60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신체 건강하고, 주말 근무를 할 수 있는 자이다. 관련 분야 근무경력이 있거나 외국어가 가능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유능한 시니어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연계와 협업으로 시니어세대에 적합한 직종을 발굴하고, 민간영역의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